사천시는 지난 7일 삼천포종합운동장에 인공지능(AI) 기반의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를 설치해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이 기기는 투명페트병을 투입하면 1개당 10포인트를 적립해주고, 누적 포인트가 2000점 이상이 되면 현금으로 환전할 수 있다.

무인회수기는 자판기 형태로 설계됐으며, AI와 광학 센서 기술을 탑재해 불순물이 묻어있거나 유색페트병 같은 투명하지 않은 용기를 투입하면 자동으로 판별해 반환한다. 이를 통해 고품질의 투명페트병만 선별해 수거하는 스마트 시스템을 구현했다.
특히 이 기기는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배리어프리(Barrier-Free) 방식을 적용했다. 투입구 문턱을 낮추고 음성 안내 기능을 탑재해 휠체어를 이용하는 어르신이나 시각장애인도 어려움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사천시 관계자는 "일상 속 분리배출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내용물을 비우고 라벨을 떼는 작은 실천이 환경을 지키면서 보상도 받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는 만큼 시민들의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수거된 투명페트병은 고품질 재생 원료로 재활용될 예정이다. 사천시는 무인회수기 이용 현황을 분석해 이용횟수와 운영시간 조정, 추가 설치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