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익 부천시장이 8월 5일 송내지하차도와 원미구 침수우려주택을 점검하며 태풍과 집중호우에 대비한 방재시설을 확인했다. 부천시는 904곳의 침수방지시설을 사전 점검하고 87곳에 침수감지 알람장치를 운영하는 등 예방 체계를 갖춰놨다.

부천시가 태풍·집중호우에 대비해 지하차도 방재시설과 침수우려주택 차수판을 점검했다. (부천시 제공)
부천시가 태풍·집중호우에 대비해 지하차도 방재시설과 침수우려주택 차수판을 점검했다. (부천시 제공)

조 시장은 이날 송내지하차도의 진입로와 기계실을 살펴보며 진입차단시설, 발전기, 배수펌프, 집수정 등의 작동 현황을 확인했다. 송내지하차도는 차단기·전광판·스피커·폐쇄회로텔레비전(CCTV)·배수펌프로 구성돼 있으며, 수위 상승 등 비상 상황에 따라 차량 진입차단시설이 자동으로 작동하고 필요시 관리자가 수동 제어할 수 있다. 부천시는 관내 8개 지하차도 중 6곳(고강·당아래·상동·송내·역곡·오정휴먼시아)에 진입차단시설을 설치해 상시 운영 중이며, 지난 5월에도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해 일제 점검을 완료했다.

조 시장은 이어 원미구의 침수우려주택을 방문해 차수판과 침수감지 알람장치 등 침수 방지시설 작동상태를 점검했다. 이 지역은 2022년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뒤, 2023년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해 관련 시설을 설치한 곳이다. 부천시는 지난 4월 침수가 우려되는 주택, 지하주차장, 지하차도 등 총 904곳의 침수방지시설을 점검했으며, 침수우려주택 75곳, 지하주차장 2곳, 지하차도 8곳, 지하보도 2곳 등 총 87곳에서 침수감지 알람장치를 운영 중이다.

부천시는 하반기 중 송내·당아래 지하차도에 안전손잡이와 비상사다리 등 대피유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송내지하차도의 제연·소화설비 등 추가 방재시설은 설계 용역을 거쳐 사업 규모와 예산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구체화할 예정이다. 조 시장은 현장에서 "장마철이 지났더라도 태풍과 국지성 집중호우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며 "진입차단시설과 배수시설이 비상시 정상 작동하도록 정기적으로 철저히 점검하고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계획된 대피유도시설 설치도 차질 없이 마무리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