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유일의 해수욕장 남일대해수욕장이 7월 10일부터 8월 23일까지 45일간 개장한다. 사천시는 안전시설을 대폭 강화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사천시가 7월 10일부터 8월 23일까지 사천 유일의 해수욕장인 남일대해수욕장을 개장하고 안전시설을 대폭 강화해 운영한다. (사천시 제공)

남일대해수욕장은 사천시 향촌동에 위치한 지정 해수욕장이다. 전체 면적 6만 6천㎡ 중 백사장이 1만 3천 500㎡에 달한다. 수심이 완만하고 모래가 부드러워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다. 신라 말 대학자 고운 최치원 선생이 맑고 푸른 바다의 절경에 감탄해 이름을 지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사천시는 안전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수영 가능 구역은 길이 170m, 폭 90m 규모로 운영된다. 수영구역 경계에는 2중 안전로프를 설치하고 부표 63개, 오뚜기 부이 9개를 배치한다. 해파리 방지막, 자동심장충격기, 인명구조함 3개, 감시탑 2개 등 안전설비를 개장 전 설치한다.

안전관리 인력은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안전관리자 1명과 안전관리요원 12명이 배치되며, 수상오토바이 1대와 레스큐튜브 5개, 서프레스큐 보드 2개, 무전기 13개, 망원경 5개 등 구조장비를 갖춘다. 올해는 사천해양경찰서, 사천소방서와 합동훈련을 실시해 실제 사고에 대한 대응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도 강화된다. 해양경찰서는 해상 순찰과 인명사고 예방을 지원한다. 소방서는 응급환자 후송과 구조 활동을 담당한다. 경찰서는 범죄 예방과 질서 유지에 나선다. 보건소는 의료 인력과 응급 의약품을 지원한다. 사천시는 5월 위험성 평가를 실시했으며, 갯바위 물놀이 위험지역 관리 강화와 불법 촬영 방지시설 설치 등을 반영했다.

행정봉서실을 7월 10일부터 8월 23일까지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다. 근무인원은 해양수산과 직원 2명, 안전관리요원 13명, 기간제근로자 8명, 대학생 아르바이트 10명 등 약 33명이다. 성수기와 주말 이용객 증가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인력을 운용할 계획이다. 행정봉사실은 해수욕장 안전관리 전반을 총괄하고 질서유지, 민원처리, 안내서비스를 담당한다.

편의시설도 준비를 마쳤다. 주차장 232면과 화장실, 샤워장, 음수대, 세족장 등 기본 편의시설이 운영된다. 민간 운영시설로는 음식점과 편의점, 수상레저업체가 운영될 예정이다.

최근 3년간 이용객은 감소 추세를 보였다. 2023년 2만 4518명에서 2024년 2만 2160명, 2025년 2만 100명으로 줄었다. 그러나 사천시는 올해 총 8000만 원 규모 예산을 투입해 수영한계선·해파리 방지막 설치, 시설물 정비, 백사장 모래 양빈 및 정비공사 등을 추진한다.

8월 2일부터 3일까지 청년 트로트 가요제를 남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한다.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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