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여름휴가철에 가족과 연인 동반으로 찾기 좋은 도내 자연공원 7곳을 추천했다. 남한산성·연인산·수리산 도립공원과 천마산시립공원, 명지산군립공원,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화성 국가지질공원이다. 수도권에서 멀리 떠나지 않고도 숲과 계곡, 역사문화유산, 화산과 해안 지질경관을 즐길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경기도가 추천한 수리산도립공원의 병목안 누리길에서 도심 가까운 숲길을 걸을 수 있다. (경상남도 제공)
경기도가 추천한 수리산도립공원의 병목안 누리길에서 도심 가까운 숲길을 걸을 수 있다. (경상남도 제공)

남한산성도립공원은 광주·성남·하남에 걸쳐 있으며, 울창한 숲과 세계유산인 남한산성 성곽길을 함께 걸을 수 있다. 동·서·남·북문과 수어장대 등 역사유산을 둘러본 뒤 높은 지대에서 수도권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가평 연인산도립공원은 맑은 물과 기암괴석, 울창한 숲이 어우러진 용추계곡을 따라 걸으며 물소리와 숲 그늘을 즐기기 좋다. 군포·안양·안산에 걸친 수리산도립공원은 도심과 가까우면서도 깊은 숲을 만날 수 있어 반나절 산행이나 가벼운 숲길 걷기에 적합하다.

남양주 천마산시립공원은 해발 812m의 산세와 울창한 숲을 자랑한다. 호평동과 천마산역, 관리사무소, 가곡리 방면 등 여러 탐방로를 이용할 수 있어 본격적인 여름 산행을 원하는 방문객에게 알맞다. 가평 명지산군립공원은 높은 산과 깊은 계곡, 짙은 산림이 어우러져 자연 그대로의 여름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연천·포천 일대의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서는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현무암 협곡과 주상절리, 재인폭포와 비둘기낭폭포 등 독특한 지질명소를 만난다. 화성 국가지질공원은 공룡알화석산지를 비롯해 제부도와 우음도 등 바다와 육지가 만나는 지질·생태자원을 품고 있다. 갯벌과 해안지형, 암석과 화석을 관찰할 수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의 자연·지질 학습 장소로 활용하기 좋다.

방문자는 본인의 목표에 따라 공원을 선택할 수 있다. 가벼운 숲길 걷기와 역사 탐방을 원한다면 남한산성이나 수리산, 계곡과 산림경관을 함께 즐기고 싶다면 연인산이나 명지산을 선택할 수 있다. 본격적인 산행에는 천마산이 적합하며, 독특한 지형을 관찰하거나 어린이와 자연학습을 하려면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과 화성 국가지질공원을 방문할 수 있다.

여름철에는 폭염이나 집중호우로 탐방로가 통제될 수 있어 방문 전 기상 상황과 공원별 탐방로 이용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탐방객은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하고 발생한 쓰레기를 되가져가는 등 자연환경 보호에 유의해야 한다.

이태선 경기도 정원산업과장은 "올여름 가까운 경기도 자연공원에서 자연이 주는 휴식과 아름다움을 느껴보길 바란다"며 "폭염과 집중호우 등 갑작스러운 기상 변화에 따라 탐방로 이용이 제한될 수 있는 만큼 방문 전 해당 공원 누리집을 통해 기상 상황과 통제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