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10일 북교동에서 '목포권 기독교 근대역사관' 신축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 총사업비 102억 2천만 원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하는 이 역사관은 2027년 6월 준공될 예정이다.

1897년 개항 이후 목포는 1898년 미국 남장로교 선교부가 설립된 전국 세 번째 지역이다. 전주와 군산에 이어 설립된 선교부는 이곳에서 선교활동을 펼쳤고, 항만 물류와 결합하면서 의료·교육 등 근대적 도시 기반이 형성됐다. 이 때문에 목포는 한국 근대사와 기독교 선교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이 같은 역사적 자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향유할 수 있는 특화 문화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2022년부터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착공식에는 강성휘 목포시장과 기독교 관계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해 역사관 건립의 의미를 나누고 성공적인 추진을 기원했다.
역사관은 단순한 전시시설을 넘어 복합문화·체험공간으로 조성된다. 북교동 93-8번지 일원에 연면적 1,584.17㎡ 규모로 약 12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완공될 계획이다. 실증적 유물과 기록물을 활용한 상설전시실, 첨단 기술을 접목한 미디어아트실, 체험형 교육공간, 수장고, 뮤지엄숍, 카페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강성휘 목포시장은 "목포권 기독교 근대역사관은 목포의 근대 역사와 선교 유산을 재조명하는 뜻깊은 공간"이라며 "차별화된 문화관광 콘텐츠를 바탕으로 서남권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랜드마크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