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12~13일 월아산에서 진행한 제23회 '썸데이 진주'에서 31~39세 미혼남녀 40명 중 12명의 커플이 탄생했다. 1박 2일 일정으로 개최된 이 행사는 자연 속에서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만남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진주시가 12~13일 월아산에서 개최한 제23회 '썸데이 진주'에서 31~39세 미혼남녀 40명 중 12명의 커플이 탄생했다. (진주시 제공)

이번 행사 모집은 지난 5월 11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됐으며,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234명이 신청했다. 진주시는 서류심사와 개별 인터뷰를 거쳐 남녀 각 20명씩 총 40명을 최종 선정했다. 높은 신청률은 청년들의 결혼 문화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행사는 참가자 간 어색함을 덜기 위한 오리엔테이션으로 시작됐다. 이후 월아산의 자연을 만끽하는 '숲속 데이트', 1대1로 진행되는 '매칭 토크', 소그룹 '체험 프로그램'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지난해 참가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새롭게 도입한 '네트워킹 디너'는 마지막 순서로 진행되며 참가자 간 깊이 있는 교류를 촉발했고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월아산의 자연 속에서 힐링과 만남을 동시에 경험하며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며 "추후 소규모 그룹 활동을 통해 자연스러운 만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행사를 통해 새로운 인연을 찾은 12쌍은 향후 관계 발전 과정에서도 진주시의 지속적인 응원을 받게 된다.

올해로 23회차를 맞은 썸데이 진주의 누적 성과는 주목할 만하다. 지난 22회 행사까지 15쌍의 커플이 결혼식을 올렸으며, 이번 행사에서 탄생한 12쌍이 추가되면서 결혼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였다. 진주시는 이 행사를 통해 결혼한 커플에게 100만 원의 결혼축하금을 추가 지원하는 정책도 병행하고 있다. 청년들의 결혼 결정을 경제적으로 지원함으로써 결혼 문화 개선을 실질적으로 돕고 있는 셈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청년들에게 새로운 인연을 만드는 기회를 제공했을 뿐 아니라 지역의 청년 간 교류를 확대하고 결혼과 가족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청년들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과 청년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청년 인구 유출 방지와 지역 활성화라는 과제를 안고 있는 지방 자치단체로서 진주시의 청년 정책은 실질적 성과를 내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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