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는 날이었지만, 아이들 얼굴에는 햇살 같은 웃음이 피어났습니다.”


지난 2월 24일과 25일, 창원 진동과 진해 지역에서는 특별한 나눔이 펼쳐졌다. 대한학교폭력예방장학협회(이사장 박민규)와 자이언트컴퍼니(대표 장재혁)가 함께 마련한 ‘사랑의 푸드트럭’ 먹거리 봉사 현장이다.

 이틀 동안 진동·진해 지역아동센터 8곳을 찾아 총 250명의 아동과 28명의 인솔교사들이 따뜻한 시간을 함께했다.

25일 푸드트럭이 자원봉사자와 함께 지역아이들의 따뜻한 한끼를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경남포스트)

첫날인 24일 오후, 마산합포구 진동면 삼진중학교 주차장에는 푸드트럭 3대가 자리를 잡았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였지만, 아동 124명과 인솔교사 15명이 행사장을 찾았고 봉사자 5명이 분주히 움직이며 아이들을 맞이했다. 추러스와 미니붕어빵, 핫바, 퍼플베리 음료, 천사날개 솜사탕, 아이스크림까지 아이들 취향에 맞춘 메뉴가 현장에서 즉석 제공되자, 준비한 재료는 빠르게 소진됐다.


자이언트컴퍼니 장재혁 대표는 “아이들이 음식을 기다리며 설레는 표정을 짓고, 서로 자랑하듯 간식을 보여주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힘들다는 생각보다 ‘더 잘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먼저 들었다”고 전했다.

 

이튿날인 25일에는 진해교회 주차장에서 행사가 이어졌다. 진해 지역아동센터 4곳의 아동 92명과 인솔교사 13명이 참여했으며, 푸드트럭 2대가 지원됐다. 핫바와 미니붕어빵, 델리만주, 호떡 등 따뜻한 간식이 제공됐고, 솜사탕과 아이스크림이 더해지며 아이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특히 이번 나눔은 현장에서 직접 조리하고 건네는 체험형 봉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봉사자들은 아이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며 음식을 건넸고, 아이들은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를 또박또박 전했다.


행사를 기획한 대한학교폭력예방장학협회는 평소 지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판단한 지역아동센터를 중심으로 방문지를 선정했다. 자이언트 컴퍼니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새해를 맞아 아이들에게 따뜻한 추억을 선물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대한학교폭력예방장학 변갑수 경남협회장도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이 가장 큰 선물이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자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비 오는 날씨도 막지 못한 따뜻한 손길. 이번 푸드트럭 봉사는 먹거리를 넘어 마음을 전한 진정한 나눔의 시간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