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보건소가 6월부터 8월까지 하절기를 맞아 국가암검진 집중 독려 사업을 추진한다. 조기 발견 시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지만, 수검률 저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대적 홍보다.

사천시보건소가 6월부터 8월까지 하절기 국가암검진 수검률 제고를 위해 집중 홍보를 펼친다. (사천시 제공)

현 기대수명까지 생존할 경우 남자 2명 중 1명, 여자 3명 중 1명이 암에 걸린다. 보건소 관계자는 "조기에 발견하면 90% 이상이 완치되어 생존할 수 있는 만큼 정기적인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장에서는 "내가 얼마나 더 산다고 검진을 받느냐"며 기피하는 어르신들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는 시대 변화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결과다. 한 해 사망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나이인 '최빈사망연령'이 이미 90세를 넘어섰다. 현재의 70대는 앞으로 30년을 더 살아가야 한다는 뜻이다.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을 넘어 건강하게 나이 드는 '웰에이징(Well-aging)'이 중요해진 시대다.

암 검진을 미뤄 뒤늦게 발견되면 치료의 고통과 막대한 의료비 부담이 뒤따른다. 다행히 의료급여수급권자와 차상위 본인부담경감대상자는 암 발견 시 의료비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비용 걱정 없이 참여할 수 있다.

보건소는 이번 하절기 동안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각적 홍보를 펼친다. 맞춤형돌봄기관 생활지원사와 연계해 독거어르신을 1대1로 검진 독려하고, 방문보건간호사가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해 검진을 안내한다. 모바일 환경에 맞춘 'SNS 퀴즈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한다. 예방접종실을 방문하는 젊은 부모들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검진 안내 엽서와 로션 같은 홍보 물품을 배부해, 본인의 건강을 챙김과 동시에 부모님들에게도 암검진을 적극 권유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암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도 중요하다. 금연·절주, 신선한 채소·과일 위주의 균형 잡힌 식사, 주 5회 이상의 규칙적인 신체활동, 적정 체중 유지만으로도 암 발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연말에는 검진 기관이 혼잡해 예약이 어려우므로, 비교적 여유로운 6~8월 하절기를 이용해 검진 예약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가암검진 예약 및 의료비 지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사천시보건소(055-831-3553) 또는 국민건강보험공단(1577-100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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