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새마을회가 7월 11일 통영 금호마리나리조트에서 개최한 ‘새마을지도자 역량 강화 워크숍’이 탄소중립 실천·조직 혁신 교육을 통해 두 지역 새마을회 협력 모델을 구체화했다. 통영시새마을회가 발표한 ‘플라스틱 제로 해변 캠페인’은 3년간 14 t 이상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고, 수거 플라스틱을 재활용 벤치로 제작해 공원 5곳에 기증했다.

이어진 탄소중립 특강에서 환경단체 ‘그린포커스’ 서지원 연구원은 “생활 부문의 탄소배출을 2030년까지 1인당 3 t으로 줄이려면 마을단위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며 ‘퇴비화 시설 확대・재생에너지 공동구매’ 등 실천 모델을 제시했다. 참가자들은 탄소발자국 계산 앱으로 마을별 배출량을 측정하고, 감축 목표를 설정했다.
조직 혁신 세션에서는 ‘혁신하는 유쾌한 삶’을 주제로 리더십 강의가 진행됐다. 새마을회 간부들은 Needs‑Feeling‑Task(NFT) 소통기법과 세대 간 협력 방법을 학습하며 현장 적용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뒤이어 경남도 감사관실의 회계 교육에서는 보조금 정산서 작성, 영수증 관리, 온라인 회계 시스템 사용법 등이 다뤄졌다. 행안부 자료에 따르면 새마을 단체의 회계 오류 지적 건수는 2023년 228건으로 전년 대비 18 % 감소했으나, 여전히 문서 첨부·인건비 처리 오류가 빈번해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워크숍의 하이라이트는 밀양·통영 새마을회의 자매결연 체결이다. 두 단체는 ‘상생 파트너십 선언문’에 서명하고 △환경·복지 공동 프로젝트 연 2회 추진 △청년 지도자 교류 프로그램 운영 △탄소중립 챌린지 공동 브랜드화 등 협력 과제를 약속했다. 행안부 통계에 따르면 자매결연 단체가 공동사업을 3년 이상 유지하면 사업 지속률이 74 %로, 비결연 단체(41 %)보다 현저히 높다.
공동 프로젝트 중 첫 번째는 9월 초 예정된 ‘삼랑진‑통영 플로깅 데이’다. 양 시 새마을회원과 주민 500명이 남강·통영항 일대를 걸으며 쓰레기를 수거하고 성과를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밀양시새마을회는 하반기 탄소중립 실천사업 5건, 취약계층 주거 개선 8건, 청소년 봉사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통영시새마을회는 어촌계 해양쓰레기 대책, 노인 안심돌봄, 벽화마을 조성 사업을 확대한다. 두 단체는 연말 ‘공동 성과보고회’를 열어 사업 지표를 검증할 계획이다.
밀양과 통영 새마을회의 파트너십은 내륙과 해안 지역을 연결하는 협력 모델로 주목된다. 두 단체가 탄소중립 실천과 지역 복지를 강화해, 녹색의 새마을 깃발을 경남 전역에 더 높이 세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경남도는 자매결연 단체에 총 3,000만 원의 사업비와 ESG 컨설팅, 청년 리더십 교육을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소규모 지역단체가 협력해야 탄소중립·복지 사각지대를 효과적으로 메울 수 있다”며
지속적 행정지원을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