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 유영철 의장이 지난 7월 30일 새벽 음주운전으로 90대 주민이 사망한 가곡동 횡단보도 현장을 직접 찾아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이복남, 서선란 의원과 함께 현장을 방문한 의장은 가해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시 차원의 실효성 있는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사고는 오전 5시 1분경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서 발생했다. 만취 상태의 20대 운전자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주민을 들이받았으며, 피해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가해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경찰은 이를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입건해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유영철 의장은 "이른 새벽 일상적으로 오가던 횡단보도에서 만취 운전으로 소중한 생명을 잃게 한 이번 사고는 명백한 도로 위의 살인행위"라며 "사법 당국은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가해자를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장은 특히 "고령 보행자가 많은 원도심과 주거지역의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에 대한 안전시설 점검과 보완이 시급하다"며 순천시에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요청 항목은 무신호 횡단보도 신호등 및 조명 설치, 과속방지시설 확충, 운전자 시야 확보를 위한 가로수 정비, 고령 보행자 보호구역 지정 확대 등이다. 이 같은 조치를 통해 유사 사고의 재발을 막고 도로 안전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유영철 의장은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