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의회 남상규 의원(춘천7)이 6일 오후 춘천시 사북면의 보고형석광산을 방문해 형석의 전략적 가치를 강조하고, 국내 대기업의 투자 유치와 행정 지원을 촉구했다. 형석은 반도체 식각·세정, 이차전지 전해질, 냉매, 철강산업 등에 필수적인 핵심 원료지만, 국내 생산이 전무해 대부분을 중국과 몽골, 멕시코 등에서 수입하고 있다.

춘천의 보고형석광산은 사북면 신포리에 위치하며 가채매장량 약 35만 톤, 추정매장량 약 70만 톤을 확보한 국내 주요 형석 자원지다. 현재 광업권 확보와 추가 탐사, 자금 조달이 진행 중이며, 향후 제2갱구 개설과 파쇄시설 설치, 부유 선별시설 및 관련 공장 설립 등을 계획 중이다.
남상규 의원은 현장 방문에서 "형석은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미래 첨단산업에 반드시 필요한 국가 전략자원"이라며 "도내에 매장된 소중한 자산이 자금난을 이유로 중국을 비롯한 외국자본에 넘어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산개발 기업의 자체 역량만으로 대규모 투자비를 마련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국내 대기업과의 투자협약(MOU) 추진, 수요 기업과의 장기 구매계약 체결, 정책금융 연계 등 다양한 해결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강원특별자치도와 춘천시는 단순한 행정절차 지원을 넘어 국내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이라는 큰 틀에서 사업을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광산개발로 인한 주민 불편과 환경 문제 최소화도 강조했다. "광산개발 과정에서 주민 불편과 환경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현장 관리와 주민 소통이 필요하며, 지역주민의 수용성을 확보하면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상생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강원특별자치도 에너지정책과장, 춘천시 기후에너지과 팀장, 사북면장 등이 함께했으며, 참석자들은 광산 현장과 갱구, 진출입로 등을 둘러보고 향후 개발계획과 투자유치 방안을 논의했다. 강원특별자치도 관계자는 "형석은 해외 의존도가 높은 핵심광물로 국내 생산 기반 확보의 필요성이 크다"며 "관계기관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공급망 안정화 방안을 논의하고, 채굴계획 변경인가 등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