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이홍근 위원장이 5일 수원시 우만동의 SK브로드밴드 방송국을 방문해 신분당선 건설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반복적인 침수 피해 현장을 점검했다. 경기도 자산개발과·체육진흥과·안전관리실, 국가철도공단, 수원월드컵재단, 건설사업관리단, HJ중공업, SK브로드밴드 등 관련 기관과 함께 피해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이 신분당선 건설 과정에서 침수 피해를 입은 SK브로드밴드 방송국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 기관과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이 신분당선 건설 과정에서 침수 피해를 입은 SK브로드밴드 방송국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 기관과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이번 현장점검은 지난달 27일 관계기관 정담회의 후속 조치로 추진됐다. 당시 정담회에는 경기도 자산개발과·체육진흥과·안전관리실, 국가철도공단, 수원월드컵재단, 건설사업관리단, HJ중공업, SK브로드밴드가 참석해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방문에서 참석자들은 방송국 사무실과 장비실의 누수·침수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기관별 조치 상황과 향후 추진계획을 공유했다.

SK브로드밴드 방송국은 수원시 우만동에서 추진 중인 우만테크노밸리 사업구역 내 위치해 있다. 우만테크노밸리는 약 7만㎡ 규모 부지에 바이오·반도체·스포츠·문화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한 자족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약 2조 7천억 원을 투입해 2034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문제는 이 사업구역 인근에서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복선전철 제1공구 건설공사가 진행된 이후 발생했다.

건설공사 본격화 이후 SK브로드밴드 방송국 사무실과 장비실에 누수와 침수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시설 운영과 방송 서비스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국가철도공단은 건물 누수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외부 전문 기관에 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조사 기간 중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건물 주변에 임시 배수로와 차수벽을 설치하는 등 보강작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홍근 위원장은 "오늘 현장점검은 침수 피해 상황과 임시 보강 조치 이행 여부를 직접 확인하고, 정확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라며 "임시 보강, 전문기관 조사, 시설 보완 등 후속 조치가 신속하게 이행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한 기관들은 외부 전문기관의 조사에 필요한 현장자료와 관련 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설 보완과 추가 피해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등 기관 간 협력을 계속 이어가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