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지원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5·18 민주화운동의 공동체 정신을 잇는 '주남마을 주먹밥데이' 나눔 행사를 지난 2일 진행했다.

지원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5·18 공동체 정신을 계승하며 주남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주먹밥 400인분을 직접 조리해 경로당 32개소에 배포했다. (광주 동구 제공)

이번 사업은 5·18 민주화운동이 보여준 공동체 정신을 계승하면서 동시에 주남마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주남마을은 1980년 5월 광주에서 벌어진 민주화운동과 깊은 연관이 있으며, 이러한 아픈 역사와 그 과정에서의 치유를 함께 기억하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 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홀몸 어르신들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찹쌀과 조리용 김을 활용해 영양 건강식 주먹밥 400인분을 직접 조리했다. 주먹밥은 경로당 급식이 없는 매월 첫째 주 목요일에 맞춰 관내 경로당 32개소 어르신들에게 전달되어 식사 공백 해소에 기여했다.

조리된 주먹밥은 관내 경로당 32개소에 전달되며, 이는 기역이 권역 15개소와 니은이 권역 17개소로 구분돼 배포된다. 이를 통해 지역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정기적으로 건강한 식사를 제공받을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됐다.

박승배 지원2동장은 "이번 주먹밥 나눔은 단순한 급식을 넘어 공동체가 함께 기억하고 치유하는 복지문화의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단체가 동참하는 지속 가능한 나눔을 통해 민주·인권·평화 정신이 살아 숨 쉬는 마을복지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