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복지 접근성이 취약한 주민들을 위한 '찾아가는 통합돌봄버스' 행사가 18일 밀양시 무안면행정복지센터 임시청사 일원에서 열렸다. 인근 주민 100여 명이 참여한 이날 행사에는 의료·복지·교육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버스와 홍보관이 운영됐다.

밀양시가 18일 무안면행정복지센터에서 의료·복지·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통합돌봄버스' 행사를 개최했다. (밀양시 제공)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27일부터 본격 시행된 의료·요양 통합돌봄 제도를 주민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어르신들이 요양시설에 입소하지 않고도 거주 지역에서 건강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의료 기관과 복지 서비스를 연계해 '찾아가는 행정'을 실현하겠다는 취지다.

마산의료원이 운영하는 '닥터버스'에서는 안과, 이비인후과, 비뇨기과 전문의가 무료 검진을 시행했다. 검진 결과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지역 병원으로 즉각 연계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전문 의료진의 진료로 접근성 격차를 좁히는 것이 주요 역할이다.

경남사회서비스원의 '똑띠버스'는 인공지능(AI) 스피커와 돌봄 로봇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기 체험 공간을 제공했다. 고령층이 첨단 기술을 직접 경험하면서 건강 관리 방식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노인장기요양제도 안내와 고령 친화 용품 체험을 지원하는 '찾아가는 전시체험관'을 운영했다.

경남도 디지털 배움터의 '에듀버스'는 키오스크,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디지털 기기 사용법을 교육했다. 고령층의 디지털 소양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실질적 교육 공간이다. 밀양시 노인장애인과와 보건소, 밀양시종합사회복지관도 합동 부스를 개설해 밀양형 통합돌봄 상담, 신규 마을 활동가 모집, 치매 조기 검진, 감염병 예방 퀴즈 등을 진행했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기존의 공급자 중심인 행정에서 벗어나 수요자를 직접 찾아가는 현장 중심 행정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분야별 전문가 상담을 통해 돌봄 사각지대를 조기에 발굴하고 지역사회 자원을 신속하게 연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접근성이 취약한 지역 주민들을 위한 맞춤형 돌봄 서비스 강화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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