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이 오는 8월 22일 오후 5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제49회 정기공연 '운명을 향한 첫걸음'을 연다. 베토벤과 베버의 명곡으로 용기, 성장, 운명이라는 서사를 음악으로 펼쳐내는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용기-성장-운명'으로 이어지는 하나의 이야기 구조로 구성됐다. 억압을 이겨내고 희망으로 나아가는 용기에서 시작해 성장으로 자신을 완성한 뒤, 마침내 운명을 넘어서는 과정을 음악으로 표현한다.
프로그램의 첫 번째는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이다. 자유를 위해 희생한 영웅 에그몬트의 삶을 담은 곡으로, 웅장한 오케스트라 선율로 희망과 신념을 그려낸다.
이어 베버의 '콘체르티노'가 무대에 오른다. 화려한 기교와 섬세한 감성이 돋보이는 곡으로, 클라리넷과 오케스트라가 아름다운 선율을 주고받는다. 특히 울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의 클라리넷 단원 김세민이 협연자로 참여한다.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해온 청소년이 정기연주회 협연자로 무대에 서는 만큼,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이며 공연의 핵심인 '성장'을 상징적으로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의 마지막은 베토벤 교향곡 제5번 '운명'이다. '빠바바밤'으로 시작하는 이 작품은 시련과 갈등을 극복하고 승리와 희망에 이르는 과정을 담는다. 어두운 다단조에서 밝은 다장조로 바뀌는 마지막 악장에서는 운명을 이겨내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강렬한 메시지가 전해진다.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이번 정기연주회는 세 작품을 각각 감상하는 것을 넘어 '용기-성장-운명'의 이야기 속에서 음악의 감동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라며 "울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이 선사하는 음악 여정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공연은 5세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전석 1,000원이다. 예매와 문의는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https://www.ulsan.go.kr/ucac/art) 또는 전화(052-275-9623)로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