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미술관은 8월 11일부터 9월 6일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026년 하반기 어린이 감상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전시를 감상하면서 작가의 작품 세계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창의적인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경남도립미술관이 여름방학 어린이들을 위해 8월부터 9월까지 전시 연계 감상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상남도 제공)
경남도립미술관이 여름방학 어린이들을 위해 8월부터 9월까지 전시 연계 감상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상남도 제공)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7월 28일 개막한 두 전시와 연계해 진행된다. 정연두 작가의 '알루미늄 오이'와 송정인 작가의 '실로 만든 메아리'다.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관찰력을 자극하는 발문 중심의 감상활동과 체험활동을 결합했다. 작품을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느끼고 표현하는 것'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시간이 만드는 이야기'는 알루미늄 오이 전시와 연계하며 8월 11일부터 13일까지 총 3회 진행된다. 고려인의 이주 서사를 바탕으로 과거와 현재, 미래의 이동 이야기를 나눈다. 알루미늄과 오이라는 익숙하면서도 낯선 조합을 통해 새로운 감각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또한 미술관 앞마당의 '알루미늄 텃밭'과 연계한 오이 모종 심기 퍼포먼스를 통해 전시의 주제와 메시지를 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실로 그리는 이야기'는 송정인 자수 전시와 연계하며 8월 23일부터 9월 6일까지 총 3회 운영된다. 송정인 작가가 70여 년간 탐구해온 자수의 전통성과 현대적 감각을 감상한다. 실과 바늘의 흔적이 만들어내는 자수의 매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으며, 감상에서 얻은 느낌을 자수로 표현하는 체험활동도 진행된다.

두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2학년 이상 어린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회차별 정원은 15명으로 운영된다. 참가 신청은 8월 5일부터 경남도립미술관 홈페이지에서 받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작가의 예술 세계를 직접 체험하고 자신만의 해석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중점을 뒀다"며 "어린이들의 창의성과 감수성을 키우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