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미술관이 경상남도행정동우회와 용지동새마을부녀회와 함께 '합동 자원봉사'를 처음으로 시행했다. 지난 4월 18일부터 6월 28일까지 약 2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미술관 운영을 지원했다.

경남도립미술관이 행정동우회와 새마을부녀회 약 200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합동 자원봉사를 처음 시행했다. (경상남도 제공)

이번 협력은 풍부한 행정 경험을 가진 행정동우회 회원들과 지역사회 발전을 주도해온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이 처음으로 손을 맞춘 사례다. 서로 다른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미술관을 운영하는 새로운 지역사회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자원봉사자들은 미술관 곳곳에 배치돼 관람객 안내, 작품 안전관리, 전시실 질서 유지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미술관은 사전에 전시실 작품 안전관리와 관람객 응대 교육을 실시해 봉사자들이 현장에서 안정적이고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자원봉사자들은 관람객이 전시를 편안하게 감상하도록 도왔고, 작품 보호와 전시 환경 유지에도 힘을 보탔다. 미술관 운영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한 것이다.

경남도립미술관은 올해 누적 관람객 9만 명을 돌파했다. 이 가운데 자원봉사자들의 역할이 관람 서비스 향상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새마을부녀회 자원봉사 대표 설추아 씨는 "평소에는 급식 봉사와 마을 환경정비 활동을 해왔는데, 교육을 받고 현장에 서보니 미술관도 결국 사람을 만나는 곳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지역의 소중한 문화공간을 함께 가꿀 수 있어 큰 보람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경남도립미술관은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참여 인원과 활동 분야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봉사는 단순한 자원봉사를 넘어 지역사회가 미술관 운영에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도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열린 미술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