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지난 12일과 13일 국회를 찾아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유치를 위한 의원 면담을 진행했다. 조규일 시장은 이 방문에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차례로 만나, 2027년도 정부예산 실시설계비 10억 원 반영을 건의했다.

진주시 조규일 시장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들을 만나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 건립을 위한 2027년도 정부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진주시 제공)
진주시 조규일 시장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들을 만나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 건립을 위한 2027년도 정부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진주시 제공)

조 시장은 문체부 국회 의원들에게 "진주는 역사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도시로,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이 건립된다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새로운 문화예술 거점이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건립을 위해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내년도 정부예산 실시설계비 10억 원 반영 등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진주시가 이 사업을 추진한 것은 2021년부터다. 2024년에는 정부예산 2억 원을 확보해 타당성 검토 용역을 완료했고, 2026년 정부예산에는 기본 설계비 3억 원이 반영된 상태다. 2022년에는 시 자체 예산으로 유치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을 세웠다.

진주시는 이 사업의 당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문화전시를 개최해왔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국립진주박물관과 시 일원에서 열린 《한국 채색화의 흐름》 특별기획전 3개 전시에는 약 20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올 상반기에도 《이미지의 미래들》 특별전을 6월 15일부터 8월 25일까지 진행했다.

다른 지역과 달리 진주시가 제시한 사업 방식도 특징적이다. 2029년 이전이 예정된 국립진주박물관 건물을 리모델링해 국립현대미술관 분관으로 활용하는 구상이다. 이 방식은 신축보다 사업비를 절감하고, 사업 기간도 단축할 수 있으며, 지역의 다양한 문화자원과의 연계 활용도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주시는 앞으로도 국회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정부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사업비가 반영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의 협의 과정에서도 이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계속 전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