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야간경제 활성화와 다가올 종교 행사 대비를 위해 중앙정부의 재정 지원에 나섰다. 박수현 충남 지사는 18일 도청에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면담해 백제문화 야간 공연, 계룡군문화엑스포, 해미국제성지 관련 사업 등 8개 주요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신청했다.

박 지사가 최 장관에게 제시한 사업은 백제문화 명품 야간 상설 공연 제작비 지원, 2029년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의 국제행사 승인 및 국비 지원, 내포신도시 충남예술의전당 건립 지원, 해미국제성지 문화교류센터·내포해미순례길 역사체험 교우촌·체험관·글로벌 치유 테마빌리지 조성 지원, K-컬처 융복합 아레나 건립 공모 선정 지원, K-콘텐츠 인공지능(AI) 창작·실증 거점 조성 사업 지원 등이다.
이 중 백제 야간경제는 지역 경기 부진과 지방 공동화를 막기 위한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해미 관련 3개 사업은 내년 열리는 천주교 세계청년대회를 앞두고 추진 중인 사업이다. 해미국제성지 문화교류센터는 내년 7월 준공될 예정으로 국내외 순례자를 위한 체험 공간 역할을 한다. 내포해미순례길 역사체험 교우촌과 체험관은 서산시 해미면 순례길 일원에 195억 원을 들여 2029년까지 건립하고, 글로벌 치유 테마빌리지는 해미면 읍내리·반양리 일원에 59억 원을 투입해 같은 기간 조성할 계획이다.
박 지사는 또 내포신도시 충남예술의전당이 문화체육관광부 거점 문화시설 보조금 지급 대상에 새로 포함된 만큼 향후 사업 계획 수립 시 반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지방정부의 재정 압박을 감안해 문체부 정책 사업 국비 비중을 높여 달라도 요청했다.
박 지사는 충남이 백제 원도심 관광 자원, 해미 종교유산, 계룡 군문화, 천안·아산 미래형 스포츠·콘텐츠 인프라를 하나로 엮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는 전략을 추진 중이라며 중앙정부의 지원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