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충남지사가 5일 기획예산처를 방문해 조용범 차관과 면담하고 내년도 정부예산 반영을 위한 충남의 핵심 현안 사업 지원을 요청했다. 이는 지난달 기획예산처 장관 면담에 이어 진행한 연이은 대응으로, 정부 예산안이 최종 편성되기 전 집중적인 국비 확보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면담은 부처안에 미반영되거나 일부 감액된 사업의 필요성을 재차 설명하고, 국가 균형 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핵심사업을 정부예산에 반영해 달라는 취지로 추진됐다. 박 지사는 도로·철도 국가계획 반영 사업을 제외해 총사업비 1조 5000억 원 규모의 10개 핵심사업을 제시했고, 내년도 정부예산 551억 원 반영과 함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국가계획 반영 등 주요 절차의 차질 없는 추진을 요청했다.
건의한 주요 사업은 서해선-경부고속선(KTX) 연결, 5극 충남권 인공지능 대전환(AX), 충남권 국립호국원 조성, 인공지능(AI) 특화 시범도시 조성, 축산환경관리원 신축, 제6차 국도·국지도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등이다.
특히 박 지사는 '5극 충남권 인공지능 대전환'과 'AI 특화 시범도시 조성'이 인공지능 기반 산업 생태계 구축과 지역 주도의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는 핵심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국가 인공지능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전략산업을 육성할 수 있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서해선-경부고속선(KTX) 연결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제6차 국도·국지도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는 충남을 포함한 충청광역연합의 교통망 확충을 위한 기반 사업으로 국가 균형 발전을 견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충남권 국립호국원 조성과 축산환경관리원 신축은 국가 보훈 기반 확충과 축산 환경 정책 기능 강화를 위한 사업으로, 지역 정주 여건 개선과 행정서비스 향상에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도는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될 때까지 기획예산처와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핵심사업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다. 정부안에 미반영되거나 감액된 사업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증액될 수 있도록 국회와도 긴밀히 협력하며, 내년 정부예산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