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5일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지방세입 체납관리단 576명의 발대식을 개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행사에서 체납자들이 어려울 때 기댈 수 있는 '포근한 공정'을 실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31개 시군 체납관리단 및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추 지사는 "세금 걷는 공무원은 무섭게만 느껴져 도민들이 회피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양심에 가책을 느끼고 세금을 내야 한다는 깨달음을 주도록, 도움이 되는 도우미로서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체납관리단 창설 배경을 설명했다.
추 지사는 "경기도가 하나의 경제공동체로 발전하려면 다함께 납세의 의무를 이행해야 하지만, 입에 풀칠조차 어려운 도민들까지 같은 기준으로 징수할 순 없다"며 "장사가 잘될 때까지 유예해주기도 하고 복지 제도를 연결해주기도 하면서 포근하게 기댈 수 있는 공정"을 강조했다. 이어 "성실한 납세자가 존중받고, 경제 어려움이 있는 이들을 포용할 수 있는 공정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경기도 재정 위기를 언급한 추 지사는 "아무리 힘들더라도 안전과 민생은 절대 책임을 회피할 수 없다"며 "도민으로부터 거둬지는 한 푼 한 푼이 경기도정을 더욱 포용하고 혁신하며 안전하게 지키는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 체납관리단은 8월부터 11월까지 현장 중심의 체납관리 업무를 본격 수행한다. 체납자의 거주 여부와 납부 능력을 확인하고, 고의·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징수활동을 실시한다. 반면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체납자에게는 개별 상황에 맞춘 상담과 납부 안내를 제공할 예정이다.
체납관리단 대표들은 발대식 결의문을 통해 "고의·상습 체납에는 엄정하게 대응하고 성실한 납세자가 존중받는 공정한 조세질서 확립을 위해 현장 중심의 징수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경기도의 체납액은 2026년 기준 1조 4,982억 원으로, 매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도는 체납징수 활동 강화와 함께 성실납세 문화 정착, 공정한 조세질서 확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