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3일 경기도청에서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소방준감 및 소방정 승진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 중 허선경 소방정이 1992년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출범 이후 34년 역사상 처음으로 자체 승진한 여성 소방정으로 임명돼 의미를 더했다.

허선경 소방정은 화재 예방과 재난 대응, 조직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장 경험을 쌓으며 전문성과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소방정은 소방서장급 직급으로, 경기도에는 현재 49명이 근무 중이다. 이번 승진은 경기도 내부에서 배출한 여성 소방정으로는 사상 처음이다.
이날 임명장 수여식에는 박정훈 소방준감 외에 문충락·서의석·조재관·이용석 소방정도 함께 임명장을 받았다. 추미애 지사는 승진자들에게 축하를 전하며 도민의 안전을 가장 중요하게 여길 것과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또한 "대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세심히 살피고 현장의 어려움에 대해 적극적으로 소통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추 지사는 "허선경 소방정의 승진은 성별이 아니라 현장에서 쌓아온 전문성과 책임, 그리고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헌신이 만든 결과"라며 "경기도소방의 새로운 역사가 앞으로 더 많은 후배들에게 희망과 도전의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경기도소방에는 약 1,700명(전체의 약 15%)의 여성 소방공무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현장과 예방, 구조·구급, 행정 등 소방 조직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