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도지사는 31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열린 2026년 경기도민 자녀 장학증서 교부식에 참석해 경제적 여건에 관계없이 꿈을 추구할 수 있는 도민들을 응원했다. 올해 공모에 신청한 1,167명 중 463명이 최종 선발됐다.

경기도는 우수한 학업 성과와 재능을 지닌 도민 자녀들을 지원하기 위해 (재)경기도민회장학회에 장학금 16억 원을 지원했다. 선발 심사는 자격요건, 소득수준, 학업성적, 다자녀가구 여부, 자원봉사활동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진행됐다.
추 지사는 자신의 과거 경험을 공개했다. 그는 "부모님이 대학에 보내주기 어렵다고 말씀하셨지만, 서울의 한 대학에서 손을 내밀어주셨다"며 "학창시절의 꿈이 판사였다. 그 길이 어렵고 하늘의 별을 따는 정도로 힘들다라고 했지만, 그 길을 응원해주는 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꿈을 포기하지 않고 마침내 사법시험에 합격해 10년간 판사의 길을 걸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추 지사는 "세상은 무서운 곳이지만, 인간이 사는 사회는 약육강식만 있는 것이 아니다"며 "출발선을 똑같이 만들어주기 위한 봉사의 손길과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있다"고 했다. 그는 "도전이 공정하고, 늘 내일을 바라보면서 혁신해내고, 함께 포용하는 경기도정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장학금 지급 대상은 주민등록상 아버지나 어머니가 3년 이상 연속해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는 도민의 자녀로 국내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이거나 신입학·편입학 또는 복학 예정인 학생이다. 부모가 사망한 경우에는 학생 본인의 도내 거주기간을 기준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별도의 연령 제한은 없다.
지급 규모는 일반대학생 1인당 최대 400만 원, 전문대학생 최대 300만 원, 사이버대·방송통신대학생 최대 60만 원이다. 예능·체육특기 장학생에게는 1인당 150만 원이 지급된다.
경기도는 1988년부터 2025년까지 (재)경기도민장학회를 통해 총 1만 9,654명의 학생에게 약 316억 원의 도민 자녀 장학금을 지급했다. (재)경기도민회장학회는 우수한 지역인재를 발굴·육성하고 미래지향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1986년 설립된 장학재단이다. 이날 행사에는 추 지사를 비롯해 올해 선발된 경기동북부 지역 장학생과 가족, 장학회 관계자 등 230여 명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