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고기능성 특수고분자 산업 육성을 위한 실증 기반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서산 석유화학산업의 고부가가치 전환을 본격화하는 첫 단계다.

충남도, 고기능성 특수고분자 산업 국비 100억 확보 관련 사진. (경상남도 제공)

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이 사업에 서산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충남테크노파크,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함께 참여한다. 올해부터 2030년까지 총 165억 원(국비 100억 원, 도비 19억 5000만 원, 시비 35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한다.

고기능성 특수고분자는 일반 플라스틱보다 내열성과 내화학성, 기계적 강도, 전기적 특성이 우수한 첨단 소재다. 반도체, 자동차, 이차전지, 미래 이동수단(모빌리티) 등 미래 전략산업의 핵심 소재로 주목받으며 시장 성장성이 높은 분야로 평가받고 있다.

도는 서산 대산지역에 AI 기반 중합·가공·부품화 전 주기 실증 플랫폼을 구축한다. 실증 기반은 KCL 내 정온물류 에너지시험동을 정비해 조성하며, 용융 축중합실, 다목적 중합실, 시료 전처리실, 연구 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실증 기반에서는 특수고분자 소재의 시험·분석·평가, 인증·표준화 지원, 기업 맞춤형 기술 실증 및 시제품 제작, 사업화 지원, 전문인력 양성 및 산·학·연 협력망 구축이 이루어진다. 자동차, 화학, 이차전지 등 87개 기업의 기술 수요를 반영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증과 기술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연구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는 산업 혁신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