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1조 4,306억원 규모의 민선9기 첫 추경예산안을 지난 9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당초예산 대비 924억원이 증가한 규모로, 민생 회복과 생활불편 해소를 최우선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현안사업을 추진하는 데 중점을 뒀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지난 1일 취임식에서 "거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이라는 목표를 향해 함께 도약하는 거제를 만들겠다"며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 미래를 선도할 기반 구축에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은 이러한 시정 철학을 재정으로 구체화한 첫걸음이다.
주요 사업은 크게 다섯 분야로 나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유가 피해지원금 280억원, 경남도민 생활지원금 235억원, 조선업 지역상생형 격차완화 지원사업 19억원 등을 편성했다. 문화관광 분야에선 장승포 365 전망대 조성(29억원), 노자산 선셋브릿지 조성(11억원), 일운면 생활체육시설 조성(14억원) 등 매력 있는 관광지 조성에 투자한다.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선 지방투자촉진지원금 36억원, 도시계획도로 개설 33억원, 어촌신활력증진사업 32억원, 중곡 주차타워 조성 20억원 등을 반영했다. 복지 분야에선 경로당 개보수 21억원, 노인복지시설 운영 21억원, 어르신 택시비 지원 16억원, 어르신 틀니·임플란트 보급지원 1억원 등 따뜻한 복지 실현에 집중했다.
공감행정을 위해선 옥포도시재생 뉴딜사업 76억원, 도로정비 29억원, 장목면사무소 신축 15억원, 거제면사무소 이전 신축 9억원 등 시민 생활 밀착형 사업을 추진한다.
거제시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선택과 집중 원칙에 따라 재원을 효율적으로 재배분하고 불요불급한 사업은 과감히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거제시의회 제264회 임시회에서 심의를 거쳐 31일경 확정될 예정이며, 확정 후 사업 추진과 예산 집행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