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지난 7월 10일 산업통상부가 주관하는 '아AX실증산단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4년간 국비 140억원을 지원받아 풀스택AI(Full-Stack AI) 기술을 기반으로 구미 국가산단을 대경권 AI 전환의 핵심 허브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정부의 '5극 3특 균형발전 계획'의 핵심 사업 중 하나로, 지역 거점산단에서 전략업종을 대상으로 AX 솔루션을 도입·실증하고 지원 인프라를 구축해 AX 선도산단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미시는 지난해 말부터 국회의원, 경상북도, 혁신기관, 기업들과 산단 AX 혁신 원팀을 구성해 공모 준비에 나선 끝에 선정을 확보했다.
구미시는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245억9000만원(국비 140억, 도지방비 75억, 민자 30억9000만)을 투자해 사업을 추진한다. 반도체 소재·부품산업을 중심으로 '구미국가산단 풀스택AI 실증을 위한 첨단 M.AX허브' 구축을 목표로 한다. 풀스택AI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구축하고 서비스하는 데 필요한 모든 기술 요소를 수직적으로 통합해 제공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우선 원인큐앤씨, KEC, 세아메카닉스 등 3개 대표공장에 총 36개의 AI 솔루션과 데이터셋을 구축해 구미 AX 표준 모델을 마련한다. 이를 바탕으로 지방비 51억을 추가해 18개 AX 대표공장의 확산모델을 더 구축·지원함으로써 전 산업을 포괄하는 AX 활용 사례를 만들 계획이다.
혁신 인프라로는 AX종합지원센터와 AI오픈랩을 구축한다. 산업단지 내 AX종합지원센터에서는 수준 진단·컨설팅·인력양성·보급확산을 포괄하는 원스톱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중소기업의 AX 도입 시 진입장벽이 되는 고가의 AI 연산자원과 데이터 저장자원을 철저한 보안 아래 제공해 기업의 진입 문턱을 낮출 예정이다.
AI오픈랩에서는 기업이 AX를 도입하기 전에 자유롭게 실험하고 검증할 수 있는 테스트 베드를 제공하고, AI 데이터셋 확보 교육 등 제조 협업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들이 지역 혁신기관의 AX 활용 노하우를 배울 수 있도록 한다.
구미 산단 M.AX얼라이언스를 운영해 5년간 140개사 이상의 회원사를 모으고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협력을 통해 산업 AX 전환이 대경권 전체로 자연스럽게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공모사업은 구미가 대경권을 넘어 대한민국 AX 선도산단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 시작"이라며 "정부의 영남권 3대 메가프로젝트 및 대기업 투자(삼성 데이터센터 등)와 연계해 구미가 5극 3특 균형성장을 주도하는 선봉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