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포스트 APEC 후속사업과 지역 핵심사업의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에 적극 나섰다. 최혁준 부시장은 지난 16일 기획예산처를 방문해 세계경주포럼 개최, 남부권 한반도통일미래센터 설립 등 5개 주요 사업의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경주시가 기획예산처에 방문해 포스트 APEC 후속사업 등 주요 사업의 내년도 정부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경북 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기획예산처에 방문해 포스트 APEC 후속사업 등 주요 사업의 내년도 정부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경북 경주시 제공)

이번 방문은 중앙부처 예산안이 기획예산처에 제출되면서 정부예산 심의가 본격화됨에 따라 마련됐다. 경주시는 주요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직접 설명함으로써 국비 확보 활동을 강화하려는 의도다. 최 부시장은 박창환 예산총괄심의관, 정향우 사회예산심의관, 이제훈 행정국방예산심의관을 차례로 만나 건의했다.

건의 대상 사업은 매우 다양하다. 세계경주포럼 개최와 남부권 한반도통일미래센터 설립은 물론, 희망농원 슬레이트 처리지원사업,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설립, 농소~외동 간 국도 4차로 건설 등이 포함됐다. 경주시는 이들 사업이 단순한 지역 현안을 넘어 국가적 의제와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고 강조했다.

APEC 정상회의의 성과 확산과 국제교류 기반 강화, 통일교육 인프라 충실, 주민생활 개선, 미래 전략산업 육성, 지역 교통·물류망 개선 등 광범위한 영역에 영향을 미친다는 설명이다. 특히 경주시는 포스트 APEC 시대의 대표 후속사업인 세계경주포럼과 남부권 통일교육 거점 역할을 할 한반도통일미래센터의 설립 필요성을 중점적으로 제시했다.

최혁준 부시장은 "포스트 APEC 시대 경주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려면 후속사업과 지역 현안사업의 안정적인 재원 확보가 중요하다"며 "주요 사업이 정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이번 기획예산처 방문으로 끝내지 않을 방침이다. 앞으로 중앙부처, 국회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지속하며 정부예산 심의의 각 단계별로 대응을 강화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의 국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기 위한 다층적 노력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