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인재개발원이 지난 3일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제44회 지방자치단체 인적자원개발(HRD) 콘테스트'에서 강의경연 분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도청 공무원인 차금용 주무관(행정과)이 진행한 바이브 코딩 강의가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경상남도인재개발원이 제44회 지방자치단체 HRD 콘테스트 강의경연 분야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경상남도 제공)
경상남도인재개발원이 제44회 지방자치단체 HRD 콘테스트 강의경연 분야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경상남도 제공)

차 주무관이 선보인 강의 제목은 '당신의 업무효율을 높이는 바이브 코딩 배워보기'다. 프로그래밍 기초 지식이 없어도 생성 AI를 활용하면 업무에 필요한 행정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 수 있다는 취지의 실습형 강의였다. 바이브 코딩의 개념과 현장 활용 사례부터 생성 AI를 이용한 기획, 디자인, 제작, 보완까지 단계별로 구성됐으며, 교육 참여자가 필요한 기능을 스스로 설계하고 구현해보는 데 중점을 뒀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방자치단체 HRD 콘테스트'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교육원들의 우수 강사와 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다양한 교육 기법과 프로그램을 공유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다. 올해는 예선을 통과한 12개 팀이 참가했고, 심사위원과 청중평가단을 포함해 약 80명이 현장에 참석했다. 행사는 교육과정개발과 강의경연 두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다.

도인재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청 직원 중 우수강사를 발굴해 콘테스트 참가를 적극 지원했다. 차 주무관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강의경연 분야에 출전해 2년 연속으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는 성과를 올렸다.

공공 부문의 생성 AI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도인재원은 공무원의 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단계적으로 늘리고 있다. 이번 수상작 강의의 콘텐츠를 내년도 AI 교육과정에 반영해 실습 중심의 교육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우명희 원장은 "이번 수상은 직원들의 업무 경험과 전문성을 AI 교육에 효과적으로 담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 콘텐츠와 우수한 내부강사를 계속해서 발굴해 공무원의 실무 역량 향상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