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이 민주노총 경기중부지부와 만나 노동계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시정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2일 광명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박 시장과 라일하 민주노총 경기중부지부 의장, 광명시 사업장 대표자, 시 담당 부서 관계자 등 13명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노동자가 안전하고 정당하게 대우받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꼼꼼히 듣고, 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은 시민 삶의 토대인 만큼 노동자의 권리 증진은 곧 주민 삶의 질 향상"이라며 "현장에서 제기된 사안들을 담당 부서와 함께 면밀히 검토해 시정에 담을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광명시와 민주노총 경기중부지부는 지난해부터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마련해왔으며 노동 현안에 대한 소통을 이어왔다. 이는 노동자 중심 정책을 펼치려는 광명시의 행정 방향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이날 참석 기관과 인물들은 4대 과제를 집중 제시했다. △중대재해 없는 안전한 일터 조성 △지자체 차원의 불안정 노동자 복지 향상 △노동권익 증진을 위한 행정체계 구축 △관련 사업의 예산 확보가 바로 그것이다. 이들은 현장에서 직면하는 어려움과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상세히 설명했다.
라일하 의장은 "현장 노동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뜻깊다"며 "오늘 제안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논의하며 노동권익 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노동자 권익 향상과 복지 증진을 위해서는 현장과 행정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이 필요하다"며 "오늘 나온 의견을 관련 부서와 면밀히 검토해 시정에 반영할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겠다"고 화답했다.
광명시는 앞으로도 노동계와의 상시 소통 체계를 공고히 하기로 했다.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담아내고, 노동자가 안전하고 존중받는 일터 조성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구체적 예산 편성과 행정체계 구축이라는 노동계의 요구에 어떤 형태의 응답을 이어나갈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