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공공 생리대를 더 많은 곳에서 받을 수 있도록 자동지급기 설치를 확대한다. 21일부터 우선 10곳에 설치한 뒤 8월과 9월을 거쳐 총 50곳에 자동지급기 1대씩 순차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광명시, 공공 생리대 자동지급기 50곳 확대 관련 사진. (광명시 제공)
광명시, 공공 생리대 자동지급기 50곳 확대 관련 사진. (광명시 제공)

이는 기존 수동 지급기 설치에 이은 후속 조치다. 시는 지난 6일부터 공공시설과 편의점 등 27곳에 수동 지급기 40대를 설치했으며, 이제 자동 지급기 50대를 추가 설치해 시민들이 공공 생리대를 보다 많은 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자동 지급기의 가장 큰 특징은 사물인터넷(IoT) 기술 적용이다. 담당자가 지급기별 생리대 잔량과 이용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언제든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생리대 잔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부족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설치 계획을 보면 먼저 21일과 22일 이틀간 광명동굴, 평생학습원, 광명극장, 광명전통시장, 청년동, 보건소,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 광명시청 종합민원실, 여성비전센터, 일직동 행정복지센터 등 10곳에 우선 설치된다. 이후 8월과 9월에 동 행정복지센터, 종합사회복지관, 광명시민회관, 시민체육관 등 시민 이용이 많은 공공시설 40곳에 순차적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지급기에서는 중형 생리대 2개를 1팩으로 소포장해 무료로 제공한다. 누구나 필요할 때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다.

설치 위치 확인 방법은 여러 가지다. 바로 이용이 가능한 지급기 위치는 네이버 지도 '모두의 생리대 설치 위치 안내 지도(naver.me/GCJK24H4)'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광명시청 누리집의 '분야별 정보-복지-여성·가족-공공 생리대 지원 시범사업' 게시판에서도 시 내 설치 장소와 상세 위치, 기타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 누구나 필요할 때 가까운 곳에서 불편 없이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일상에 꼭 필요한 기본생활을 보장하는 생활밀착형 기본사회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는 성평등가족부 주관 '공공 생리대(모두의 생리대) 지원 시범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2억 7천만 원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