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4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2026년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을 개최했다. 도청 관계자와 도의원, 여성단체 관계자, 유공자, 도민 등 2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성별 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한 35명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양성평등 유공자 표창과 기념 퍼포먼스, 홍보·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다.

경상남도가 4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을 개최하고 성별 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한 35명의 유공자를 격려했다. (경상남도 제공)
경상남도가 4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을 개최하고 성별 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한 35명의 유공자를 격려했다. (경상남도 제공)

박완수 도지사는 "양성평등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높아졌지만, 이를 일상에서 실천하고 사회의 관행을 바꾸는 데는 여전히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남성의 육아 참여와 여성의 경제활동이 확대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잘못된 관행과 불평등을 계속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도 공직사회의 여성 간부 확대를 성공 사례로 제시했다. "도청의 국장급 여성 간부가 현재 6명으로, 지난해 이후 3명이 더 승진했다"며 성별에 관계없이 능력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이 점차 확대되고 있음을 설명했다. 박 도지사는 "우리 사회가 많이 변화하고 있는 만큼 함께 뜻과 힘을 모은다면 잘못된 관행과 불평등도 많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표창을 받은 35명의 유공자는 분야별로 도 단위 단체 11명, 시군 단체 18명, 기타 부문 4명, 기업 2명으로 구성됐다. 양성평등 관련 활동을 통해 사회 문화 개선에 앞장선 개인과 단체들이 그 공을 인정받았다.

이어진 기념 퍼포먼스에서는 내빈들이 '성평등 경남' 글자 모형을 차례로 결합해 함께 만들어가는 양성평등의 의미를 표현했다. 행사장에서는 생활 속 양성평등 OX 퀴즈, 성평등한 표현으로 바꿔보기, 가족사랑 메시지 보내기, 폐자원을 활용한 키링 만들기, 전통차 체험 등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양성평등주간은 매년 9월 1일부터 7일까지로 정해져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인권선언인 '여권통문'이 공표된 9월 1일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양성평등의 가치와 일상 속 실천 방법을 함께 생각하기 위한 기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