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가 9월 3일 민선 9기 첫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도시교통국을 신속개발국으로 재편하고 최우선 국으로 배치한 것이 가장 큰 변화로, 정비사업신속추진단·AI행정추진단·통합돌봄과·상권활성화과 등 4개 부서와 추진단을 새로 설치했다. 류삼영 구청장의 결재 1호인 '재개발·재건축 등 사업 촉진 방안'을 조직 차원에서 본격화하려는 의도다.

동주민센터를 제외한 부서 수는 기존 47개를 유지하되, 1개 추진단과 2개 과를 없애고 3개 추진단을 신설했다. 신속개발국은 정비사업신속추진단과 공간개발사업단을 거느리며 정비 업무의 허브 역할을 한다. 안전환경국은 안전교통국으로 이름을 바꾸고 교통행정과·주차관리과·도로관리과 기능을 편입해 교통과 안전의 연계를 강화했다.
기획재정국 내에서는 기획조정과를 기획예산과로 전환해 기획과 재정 기능을 일원화했다. 신청사 이전 완료에 따라 청사관리과는 폐지하고 그 역할을 운영지원과로 이관했다. 행정자치국은 행정지원국으로 개편하면서 AI행정추진단을 신설해 인공지능을 행정 전반에 접목할 기반을 조성했다.
복지 영역은 구조적 변화가 크다. 기존 복지국을 돌봄복지국으로 확대하고 통합돌봄과와 가족지원과를 신설했다. 어르신과 장애인은 물론 1인가구와 위기가구까지 포괄하는 촘촘한 돌봄 행정을 펼치겠다는 구상이다. 미래교육국에는 문화정책과를 편입시켜 문화와 교육을 연계 추진하고, 기후 대응 중요성을 감안해 환경과를 배치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도 조직에 반영됐다. 생활경제국은 상권활성화과를 신설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지원을 전담하고, 경제정책과를 지역경제과로 개편해 기업지원과 일자리 창출 업무를 통합했다. 보건소는 마음건강과를 새로 두고 치매·자살·중독 등 사회적 정신건강 문제에 대응하는 체계를 갖춘다.
류삼영 구청장은 "이번 개편은 동작구가 어디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인지 분명히 보여주는 변화"라며 "개발은 더 신속하게, 행정은 더 똑똑하게, 돌봄은 더 촘촘하게 챙겨 구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구는 이번 개편을 계기로 분야별 핵심 기능을 명확히 하고 사업 추진의 속도와 전문성을 높여 구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