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와 광명시가 생활폐기물 상호 교차소각을 통해 지자체 간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8월 11일 열린 '2026년 경기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두 도시는 이 성과를 인정받아 대상을 공동 수상했다.

군포시와 광명시가 생활폐기물 교차소각으로 경기도 적극행정 경진대회 대상을 공동 수상했다. (군포시 제공)
군포시와 광명시가 생활폐기물 교차소각으로 경기도 적극행정 경진대회 대상을 공동 수상했다. (군포시 제공)

양 도시는 지난 3월 자원회수시설(소각장) 정기보수에 대비해 '생활폐기물 상호 교환 처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자원회수시설 보수 기간에 맞춰 지난 3월 238톤, 5월 304톤, 7월 490톤 등 총 1,032톤의 생활폐기물을 교차 소각으로 처리해 공백을 메웠다.

통상 소각장 보수 기간 중 발생하는 폐기물은 민간 시설에 위탁해 별도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 군포시와 광명시는 이번 상호 소각으로 민간 위탁 처리 비용을 절감하면서 동시에 폐기물 적체로 인한 시민 불편을 사전에 방지했다. 이번 사례는 기초지자체 간 행정 구역 경계를 허물고 폐기물 처리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한 '폐기물 광역 처리'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두 도시 실무진의 긴밀한 소통과 협업이 예산 절감과 우수사례 수상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며 "탄소중립 실현과 안정적인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광명시와 지속적으로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박승원 광명시장도 "인근 지자체 간의 협력이 시민들의 삶의 질과 시정 효율성을 얼마나 높일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경계를 넘어서는 적극적인 상생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양 도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자원순환 분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향후 폐기물 감량 및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연계 사업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