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이 장기화되는 가뭄에 대응하기 위해 '가뭄항구대책사업'을 추진하는 등 비상 체계에 돌입했다. 김태성 신안군수는 지난 8일 지도읍 등 주요 피해 지역을 방문해 농경지 용수 공급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대응책을 모색했다.

신안군이 저수지 저수율 급락에 대응하기 위해 가뭄항구대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 신안군 제공)
신안군이 저수지 저수율 급락에 대응하기 위해 가뭄항구대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 신안군 제공)

신안군 전역은 예년보다 강수량이 현저히 부족해 농업용수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관내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약 88%에 달했으나, 올해는 55% 수준으로 급락했다. 특히 지도읍 태천·연화저수지는 바닥이 드러날 정도로 말라붙어 가뭄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신안군은 이에 따라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구체적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저수지 준설을 통한 저수용량 확보와 간이양수장, 관정 등 농업용수 공급시설의 우선 보수가 주요 내용이다. 이를 통해 영농철 용수 부족으로 인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취지다.

김태성 신안군수는 현장 점검 후 "가뭄 장기화로 농업인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만큼 농업용수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가뭄항구대책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영농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