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이 본청 직원의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해 '2026년 인공지능 역량 스타트 업 계획'을 수립해 3단계로 추진한다. 코딩 지식 없이 일상 언어로 업무 자동화 도구를 구현하는 바이브코딩을 실제 행정 업무에 적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경남도교육청이 본청 직원을 대상으로 코딩 지식 없이 인공지능으로 업무를 자동화하는 교육을 8월부터 추진한다. (경상남도교육청 제공)

이번 계획의 '스타트 업(Start UP)'은 인공지능 학습의 '시작(Start)'을 바탕으로 직원들이 담당 업무를 직접 개선하여 행정 효율성과 디지털 활용 역량을 한 단계 '높인다(UP)'는 의미를 담고 있다. 경남도교육청은 처음에는 생성형 인공지능과 바이브코딩의 기본 개념을 익히도록 한 뒤, 담당 업무에 필요한 자동화 도구를 직접 구현하게 한다. 마지막으로는 업무 적용 결과와 우수 사례를 조직 전체로 확산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교육은 8월 7일 국립창원대학교 산학협동관 이노베이션센터 전산실에서 실습 중심으로 개최된다. 참가 대상은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업무 방식을 개선할 의지가 있는 실무 직원으로, 각 부서에서 추천받은 인원이 참여한다. 교육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의 주요 특징과 행정 업무 활용 사례를 살펴보고, 대화형 명령어인 프롬프트 작성법과 기초 활용법을 다룬다. 특히 참가자들은 바이브코딩의 핵심 개념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코딩 지식 없이도 직무에 필요한 프로그램과 자동화 도구를 직접 구현하는 실습에 참여할 계획이다.

교육 이후인 9월부터 10월까지는 참가자들이 실습에서 도출한 아이디어를 담당 업무에 자율적으로 시범 적용한다. 경남도교육청은 형식적인 성과 보고서 제출을 받는 대신 업무 적용 과정에서 나타난 긍정적인 변화와 유용한 활용 방법을 공유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우수한 실천 사례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발표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다른 부서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확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을 담당 업무에 최적화된 자동화 도구로 활용하는 조직 문화를 조성하려는 것이 목표다.

권순기 교육감은 "인공지능 기반의 데이터 행정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미래 교육과 행정 혁신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며 "직원들이 인공지능을 일상 업무에 자연스럽게 접목해 스스로 일하는 방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교육청은 이번 계획을 계기로 교직원이 스스로 학습하고 실천하는 디지털 업무 혁신 문화를 정착시키고, 우수한 업무 개선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확산해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행정 환경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