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제2회 행정안전부·SBS 고향사랑기부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경상남도는 이 행사에서 하동군이 '우수 지방정부' 부문 은상을 받고, 경남도청·양산시·고성군 소속 공무원 3명이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하동군이 지역 특산물 답례품 개발과 주민 지향적 기금사업으로 고향사랑기부제 우수 지방정부 은상을 수상했다. (경상남도 제공)
하동군이 지역 특산물 답례품 개발과 주민 지향적 기금사업으로 고향사랑기부제 우수 지방정부 은상을 수상했다. (경상남도 제공)

올해 행사는 고향사랑기부제를 적극 추진해온 지방정부와 관련 인물들을 격려하고, 우수한 운영 사례를 전국에 공유하는 자리였다. 제도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는 것이 행사의 목적이다. 전국 광역·기초 지방정부 51곳이 응모했고, 공적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15곳의 지자체가 수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하동군이 은상을 받은 이유는 지역만의 특색을 담은 보상품 개발에 있다. 햇배와 섬진강 재첩국 같은 특산물을 기부 고객에게 선사함으로써 기부의 의미를 높였다. 더불어 '사랑의 효도쿠폰 지원'처럼 수집된 기부금을 주민의 실질적 필요에 맞춰 사업화하는 데 주력했다. 다양한 홍보 활동으로 기부 참여층도 지속 확대해왔다. 이번 은상 수상으로 하동군은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 2천 5백만 원을 인센티브로 받는다.

경남도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도내 지자체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기부자들이 선택하고 싶어 하는 답례품 개발과 주민에게 실제 도움이 되는 기금사업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과 기관을 연계한 합동 홍보 및 현장 기부 이벤트를 추진해 하반기 기부금 모금 확대를 노린다.

백종철 경상남도 세정과장은 "이번 수상과 표창은 지역 특색을 살린 답례품을 발굴하고, 모인 기부금을 주민에게 필요한 사업으로 연결하기 위해 도와 시군이 함께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부자는 기부의 보람을 느끼고, 지역 주민은 기부금의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시군과 함께 답례품과 기금사업을 발굴하고 홍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9월에 고향사랑페스타에 참가해 수도권 시민을 대상으로 경남 고향사랑기부제를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