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 조규일 시장이 지난 12일과 13일 국회를 방문해 '대한민국 기업가정신관' 건립에 필요한 국비 확보에 나섰다. 2027년도 정부예산안에 실시설계 용역비 20억 원을 반영해 줄 것을 건의하며 여러 의원들과 면담을 진행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국회에서 대한민국 기업가정신관 건립을 위한 2027년도 정부예산 20억 원 용역비 반영을 의원들에게 건의했다. (진주시 제공)
조규일 진주시장이 국회에서 대한민국 기업가정신관 건립을 위한 2027년도 정부예산 20억 원 용역비 반영을 의원들에게 건의했다. (진주시 제공)

시장은 이틀간 국회에서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백혜련·이언주·윤한홍 의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이종욱·정혜경 의원, 진주을 지역 강민국 의원 등을 차례로 만났다. 각 의원에게 사업의 필요성과 진주 건립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국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조 시장은 대한민국의 경제 도약에서 기업인들의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이 핵심 원동력이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기업 창업주들이 남긴 정신과 혁신 역량을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보존해 미래세대에 계승하고, 새로운 기업인 양성을 이끌 거점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기업가정신관을 단순한 전시·기념 시설이 아니라 교육과 체험, 창업 지원, 글로벌 네트워킹을 종합하는 플랫폼으로 조성하겠다는 비전을 거듭 제시했다.

진주시는 2022년부터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를 중심으로 기업가정신 교육을 비롯해 청년 포럼, 국제 포럼, 창업 경진대회 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기업가정신의 확산을 위한 경험과 역량을 축적해 왔다.

2025년에는 두 차례의 정책 포럼을 개최해 기업가정신관 건립의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조 시장은 "진주는 대표 글로벌 기업 창업주들의 기업가정신이 태동한 역사성과 상징성을 인정받은 전국 유일의 지역"이라고 밝혔으며, "교육, 연구, 국제교류, 창업 지원 등 국가 거점 기능을 수행할 기반과 글로벌 네트워크가 이미 갖춰진 최적의 입지"라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대한민국 기업가정신관이 우리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된 기업가정신을 체계적으로 계승하고, 미래의 기업가와 혁신 인재를 키우는 국가적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진주시는 정부·국회와 긴밀히 소통하며 예산 확보와 사업 추진을 위한 후속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