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13일 영남권 첨단산업 초격차 태스크포스(TF) 킥오프 회의에 참석해 정부·기업·지자체와 함께 107조원 규모 투자 프로젝트의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재정경제부 주재로 열린 회의에는 경남·경북·대구·울산·부산 등 영남권 5개 시도와 삼성·LG·SK·두산·한화·현대자동차 등 주요 투자기업이 참석했다.

경상남도가 8월 13일 영남권 첨단산업 초격차 TF 킥오프 회의에서 정부·기업과 107조원 투자 프로젝트의 신속 추진 방안을 협의했다. (경상남도 제공)
경상남도가 8월 13일 영남권 첨단산업 초격차 TF 킥오프 회의에서 정부·기업과 107조원 투자 프로젝트의 신속 추진 방안을 협의했다. (경상남도 제공)

참석자들은 정부가 지난 10일 메가프로젝트 제2차 민관합동 점검회의에서 논의한 영남권 첨단산업 분야 107조원 규모의 투자와 57조원 규모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신속히 추진하기 위한 기업별 실행방안과 향후 추진계획 등을 협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영남권 주요 투자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기업들이 현장에서 직면한 애로사항과 정부 지원 요청 과제, 지역별 기업 투자 지원 방안을 집중 협의했다. 재정경제부는 투자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기업과 정부, 지자체가 한 팀이 되어 걸림돌을 함께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처는 매월 추진 상황 회의를 열어 프로젝트별 진행 현황과 현장 애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9월 제2차 회의에서 지원 대책을 협의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지난 7월 정부의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발표 직후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경남 대도약 첨단산업추진단'을 구성했다. 이 조직은 기업별 전담매니저 중심으로 투자계획 구체화와 현장 애로 해결을 지원해왔다. 회의 직후 행정부지사는 투자기업 관계자들과 개별 면담을 가져 기업별 투자 일정·부지 확보·산업단지 입주·인허가·전력·용수 등 기반 시설·연구개발·전문인력 확보·재정지원 방안 등에 대한 구체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경남도는 비수도권 첨단산업 연구개발센터의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비수도권 소재 대기업 부설연구기관에도 전문연구요원 병역특례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기업들의 건의사항 중 즉시 해결 가능한 과제는 전담매니저를 통해 신속히 처리하고, 정부 지원과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구체적 현장 사례를 보강해 제2차 TF 회의에서 정부 대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박일웅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정부의 영남권 107조원 투자 실행 계획을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업의 현장 애로를 구체적인 정책과제로 만들어 정부 지원방안에 반영하고, 경남의 피지컬 AI·우주항공·방산·원전·SMR(소형모듈원전)·조선 등 첨단산업 투자를 조기에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정부 영남권 초격차 TF와 경남 대도약 첨단산업추진단을 긴밀히 연계해 기업별 투자 과제의 이행 현황을 매월 점검할 계획이다. 정부와 기업, 지자체가 밀착 협력해 투자계획 구체화부터 인허가·기반시설 확보·착공·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