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3일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발표한 투자계획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경남 대도약 첨단산업 추진단'을 본격 가동한다. 행정부지사 박일웅을 단장으로 하는 이번 추진단은 피지컬 AI, 소형모듈원전(SMR), 우주항공 등 첨단산업 분야의 기업 투자를 지원하는 민관합동 협의체다.

박완수 도지사는 지난 7월 6일 간부회의에서 "첨단산업에 대한 기업의 세부 투자계획을 파악하고 산업입지·용수·전력 등을 지원해 더 많은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는 체계를 만들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기업·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을 추진 중이다.
추진단은 산업국장을 부단장으로 하며 4개반(12개 부서)으로 운영된다. 첨단산업추진반은 세부 추진전략 수립과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투자지원반은 기업의 투자계획 수립부터 실행까지 맞춤형 지원을 한다. 인프라지원반은 신규 입지 확보, 인허가 신속 추진(패스트트랙), 물류 및 교통시설 확충, 종사자 정주 여건 개선을 담당하며, 제도·재정지원반은 법령 개선 및 재정지원을 총괄한다.
도는 산업정책과에 추진단을 지원할 TF팀 2명을 우선 배치했으며, 하반기 인사를 통해 인원을 확충하고 프로젝트 진행 정도에 따라 별도 조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민간에서는 투자 관련 기업, 도내 대학교, 한국재료연구원·한국전기연구원 등 연구기관이 참여한다.
피지컬 AI 분야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제조 데이터를 보유한 강점을 바탕으로 혁신기술 개발·실증과 제조 산업 생태계 고도화를 통해 경남을 글로벌 피지컬 AI 선도지역으로 육성한다. SMR은 두산에너빌리티를 중심으로 340여 개 원전기업이 집적돼 있어 제조·검사·인력양성·세제지원을 아우르는 지원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SMR 제조 파운드리 거점으로 성장시킬 예정이다. 우주항공산업은 사천·진주 등 남해안을 중심으로 우주항공산업 벨트를 구축한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추진과 우주항공산업진흥원 경남 유치 등 현안 사업을 가속화한다.
박일웅 추진단장은 "국민보고회에서 맺은 투자이행 협약이 경남 산업경제의 확실한 도약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정부 메가프로젝트와 연계해 경남이 첨단산업 발전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추진단은 7월 말에 1차 회의를 개최하고, 이후 월 1회 정기회의를 통해 투자가 속도감 있게 실행되고 애로사항을 선제적으로 해결하는 지원체계를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