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가 어궁동을 중심으로 혁신창업생태계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유성구는 충남대, 창업진흥원,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지역 창업 지원기관과 협력해 4개 전략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이 충남대 학생들에게 어궁동 혁신창업생태계 조성 정책을 설명했다.(대전 유성구 제공)
정용래 유성구청장이 충남대 학생들에게 어궁동 혁신창업생태계 조성 정책을 설명했다.(대전 유성구 제공)

먼저 어궁동 지역 창업기업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실태조사를 진행한다. 지역 창업 지원기관의 입주 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성장단계와 지원 수요를 조사하며, 하반기 중 결과 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조사 결과는 향후 맞춤형 창업정책 설계의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기업의 성장을 직접 뒷받침하는 지원사업도 추진된다. 교원창업기업 등 6개사를 대상으로 공공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특강과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유성구의 공공자원을 활용한 실증 연계 가능성도 검토 중이다.

창업기업의 해외진출 기반 조성도 추진 중이다. 9월 열리는 '2026 스타트업 코리아 투자위크'와 연계해 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를 개최하고,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 창업기업 10개사에 상담·기업설명회·밋업 등을 지원한다.

창업 인재 양성도 지역 현장으로 확대된다. 어은동 안녕센터를 거점으로 '어궁동 도심캠퍼스'를 운영해 충남대학교의 '창업 실습 정규 교과과정'과 연계한 현장수업을 매주 진행한다. 대학생들이 지역에서 도시문제와 창업자원을 직접 탐색하며 기술 기반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유성구는 '창업지원기관 협의체'도 발족해 기관 간 협력체계를 공식화한다. 지원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함으로써 혁신창업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어궁동은 연구개발 역량과 창업 인프라가 집적된 대표 혁신창업 거점"이라며 "지역 창업기업 지원이 실태조사에 그치지 않고 판로 확대와 실증, 글로벌 진출, 인재 양성으로 이어지는 혁신창업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