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가 20일 여름철 폭염과 풍수해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력히 당부했다. 정쌍학 위원장이 이끄는 위원회는 이날 제435회 임시회 제1차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도민안전본부, 도시주택국, 경남개발공사로부터 주요업무보고를 받은 뒤 각 부서의 현안 사업을 점검했다.

경상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가 여름철 폭염·풍수해 예방을 위해 도민안전보험 확충과 재난·재해 대응 역량 강화 등을 당부했다. (경상남도의회 제공)
경상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가 여름철 폭염·풍수해 예방을 위해 도민안전보험 확충과 재난·재해 대응 역량 강화 등을 당부했다. (경상남도의회 제공)

도민안전보험 운영 방식을 놓고 여러 의원들이 개선 필요성을 지적했다. 박동철 의원(국민의힘, 창원14)은 현재의 보험 보장 금액이 최근 재난 피해 규모에 비해 부족하다며 확대를 제안했고, 고령자나 피해자가 실제로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 홍보와 피해보상 절차 안내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정희성 의원(국민의힘, 창원12)은 시·군별로 발생하는 보장 항목 차이를 지적하며, 지역의 특성과 사고 발생 빈도를 고려한 맞춤형 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재난 대응 역량 강화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이종호 의원(더불어민주당, 김해2)은 공무원 산업재해 보험 운영과 하천·계곡 불법 점용 관리의 실효성을 질의했다. 서미숙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경남의 안전 현안과제를 연구하는 재난안전연구센터의 역할을 강조하며, 센터의 경쟁력 강화와 효율적 운영 방안 마련을 당부했다. 권대근 의원(국민의힘, 함양)은 여름철 물놀이시설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을 요구했다.

지난해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 복구 현황도 점검 대상이었다. 이필호 의원(국민의힘, 합천)은 합천 지역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올해 풍수해 예방 사업을 철저히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박해영 의원(국민의힘, 창원3)은 산청 등지의 산사태 피해 복구 사업이 수의계약 집행 과정에서 지연되고 있다며 실태 파악과 보고를 요청했다. 이윤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양산4)은 용도가 끝난 우수저류시설에서 발생하는 모기와 악취로 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처리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박봉휘 의원(더불어민주당, 거제2)은 특별사법경찰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예산과 규모를 확충하여 제 기능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동은 의원(더불어민주당, 양산6)은 청년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 월세·임차보증금·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사업 등을 확대하고, 청년세대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칠 것을 제안했다.

정쌍학 위원장은 "제13대 경상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가 새로 꾸려지고 가지는 첫 업무보고인 만큼 현안 사업을 심도 깊이 파악하고자 했다"며 "중요한 재난·재해 대응사업의 성과와 여름철 풍수해, 기후재난 대비 상황을 확인하여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