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20일 시흥비즈니스센터에서 '반월·시화 인공지능 전환 상생·협력 선포식'을 열고 국가산업단지의 AI 기반 제조혁신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민근 안산시장, 김현 국회의원,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등 정부·산업·학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협력 의지를 모았다.

안산시가 20일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의 인공지능 전환을 위한 상생·협력 선포식을 열고 정부·산업·학계가 함께 협력을 다짐했다. (안산시 제공)
안산시가 20일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의 인공지능 전환을 위한 상생·협력 선포식을 열고 정부·산업·학계가 함께 협력을 다짐했다. (안산시 제공)

이번 행사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하고 정부의 '인공지능 전환 실증산단 구축사업'과 연계한 것이다. 반월·시화 산업단지의 AI 전환을 촉진하고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주재한 '반월·시화 미니 얼라이언스' 간담회로 시작해 AI 기술 전시·상담 프로그램인 '맥스 카라반' 참관, 상생·협력 선포식, 협력지구 조성방안 발표, 제조 AI 우수사례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민근 시장은 간담회에서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의 AI 전환과 제조혁신을 위한 정부의 정책 지원을 건의했다. 안산시는 ▲경기경제자유구역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 활성화 지원 ▲숙련 작업자의 암묵지를 활용한 AI 솔루션 연구개발 확대와 중소기업형 '에스디에프(SDF:Small Dark Factory)' 연구개발 지원 ▲안산스마트허브 기반시설 정비 지원 등 3가지 과제를 제안했다. 제조기업의 AI 전환이 현장에서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대학, 연구기관, 경제단체, 기업 등이 참여하는 '반월·시화 미니 얼라이언스'가 공식 출범했다. 참여 기관들은 제조업 AI 전환과 디지털 혁신 확산을 위한 공동 협력을 선언했다. AI 기술 도입과 데이터 활용, 기술 실증, 전문인력 양성, 기업 맞춤형 지원 등을 연계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AI 기술 공급기업과 제조기업 간 기술 매칭, 공동 연구개발, 현장 실증을 통해 산업단지 전반으로 AI 활용을 확산할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두산로보틱스, 인터엑스, 한국오므론제어기기 등 AI 전문기업이 제조 현장 적용 사례를 발표했다. 7개 AI 솔루션 기업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상담과 맞춤형 컨설팅도 진행했다. 산업용 로봇과 제조 특화 AI 솔루션, 디지털 전환 기술 등 다양한 제조혁신 사례가 소개됐다.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제조업 집적지다. 안산시는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제조혁신이 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의 디지털 전환 지원과 스마트 제조혁신 기반 확충, AI 전문인력 양성, 산·학·연 협력 강화 등을 통해 미래 제조산업 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민근 시장은 "인공지능은 제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기술이며,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가 대한민국 제조혁신을 이끄는 중심축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산시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관계기관,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기업들이 인공지능을 제조 현장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를 대한민국 대표 인공지능 제조혁신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