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장항읍의 주민자치회가 지역 주민들의 아이디어를 담은 해안 경관 프로젝트로 충청남도 도민참여예산에 잇달아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장항연안공원에서 보령해양경찰서 원수출장소 인근까지 약 1.2km 구간의 해안 방파제를 정비하고 보라색 조명을 설치하는 '장항 원수 해안길 보랏빛 경관조성사업'이 2027년도 도민참여예산 공모에 최종 선정된 것이다. 총사업비는 3억원(도비 1억5000만원, 군비 1억5000만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장항읍 주민자치회가 도민이 직접 지역사업을 제안하는 도민참여예산 제도를 통해 거둔 2년 연속의 선정이다. 지난해 옛 장항역 일원에 정원 공간을 조성하는 '보랏빛과 함께 피어나는 정원도시 장항' 사업이 처음 선정된 데 이어, 올해는 이를 확대한 것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해안의 자연경관과 서해 낙조를 배경으로 한 밤 풍경이 새로운 관광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책과 운동을 즐기는 주민들을 위한 방파제 안전시설도 동시에 개선된다.
장항읍은 9월 1일 제5회 주민총회에서 '정원도시 조성 기본계획'을 공개하고 지역의 생태·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한 장기 발전 구상을 주민들과 공유했다.
정영면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이 직접 지역의 의제를 발굴하고 해결해 나가는 주민자치를 바탕으로 아름답고 살기 좋은 '정원도시 장항'을 만들어가겠다"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장항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힘을 모아주신 주민과 주민자치위원 여러분 덕분"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