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는 지난 12일 마산합포구 오동동문화광장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추모하는 '제14차 인권·자주·평화·창원시민대회'를 열었다. 이 행사는 1991년 8월 14일 故 김학순 할머니가 자신의 피해 사실을 처음 공개 증언한 날을 기념해 제정된 국가기념일을 맞아 마련됐다.

창원특례시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200여 명의 시민과 함께 추모행사를 개최했다. (창원특례시 제공)
창원특례시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200여 명의 시민과 함께 추모행사를 개최했다. (창원특례시 제공)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 함께하는 마창진시민모임이 주도하고 창원 지역 시민단체들이 참여해 행사를 진행했다. 피해자들이 겪은 고통과 아픔을 함께 나누면서 그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더 나아가 전쟁과 폭력이 없는 평화 사회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는 것이 이번 행사의 목표였다.

행사는 지역 시민단체의 부스 운영으로 시작해 추모 의례, 인권·자주·평화 선언식 순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분향과 추모사 낭독, 헌화 등을 통해 피해자들을 기렸으며, 올바른 역사 인식과 문제 해결의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모았다. 창원 시민 200여 명이 참가해 평화로운 미래를 다짐하는 자리가 됐다.

강기윤 창원특례시장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과 희생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것은 우리가 지켜야 할 역사적 책임"이라며 "오늘의 기억이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인권과 평화를 지키는 힘이 되길 바라며, 다시는 전쟁과 폭력으로 인간의 존엄이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평화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