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 전남 농촌지도자회가 13일 영호남 농업 발전을 위해 자매결연 협약을 맺었다. 진주 MBC 컨벤션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양 도 임원과 시군 지도자들 70여 명이 모였다.

이번 협약은 지역 간 농업인 교류를 확대하고 농촌 고령화·기후변화 같은 현안에 함께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경남 연합회(회장 박상문)와 전남 연합회(회장 최원섭)는 지난 2월 자매결연 추진 의향을 확인한 후 4월 임원 상호 방문, 5월 이사회 승인을 거쳐 협약식을 개최하게 됐다.
협약 내용은 다섯 가지로 구성됐다. 정기적 교류를 통한 우호 증진, 정책과 정보 공유, 선진 농업기술과 우수사례 상호 교환, 각종 행사 참여와 지역경제 활성화 협력, 재난·재해 발생 시 상호 지원 등이다. 협약식에선 경남과 전남의 주요 사업 내용과 성공 사례를 나누고 농업인학습단체 육성 및 현장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이번 자매결연이 실질적인 기술 교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할 예정이다. 신기술 보급과 기후변화 대응 기술 확산을 통해 농업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고, 학습단체 간 우수사례 공유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박상문 경남 연합회장은 "이번 자매결연은 지역을 넘어 농업인과 농업인이 마음을 잇는 뜻깊은 자리"라며 "양 도 농촌지도자회가 가진 경험과 역량을 나누고 함께 실천해 영호남 농업에 새로운 활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찬식 경남농업기술원장은 "양 도 농촌지도자회가 농업기술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농업 현안에 공동 대응하는 든든한 협력 파트너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농업기술원도 학습단체 간 교류 확대와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농촌지도자회는 우애·봉사·창조의 정신을 바탕으로 농업기술의 선도적 실천과 회원 정보 교류, 농업·농촌 발전을 추진하는 대표 농업인학습단체다. 현재 경남에서는 9,148명, 전남에서는 13,877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