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경남형 청년마을 조성사업'의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도내 9개 시군에서 신청한 20개 단체 중 17개를 선정했으며, 이들에게 창업과 지역 활동의 초기 발판을 마련해 줄 예정이다.

이 사업은 청년들이 지역에서 뿌리를 내리도록 돕기 위해 설계됐다. 지역을 탐색하고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초기 단계부터 시작해 공간 운영과 지속적인 활동까지 단계적으로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6월 29일부터 7월 17일까지 진행한 공모에 9개 시군이 참여했다.
선정된 17개 단체는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먼저 활동 초기 단계에 있는 13개 단체는 각각 5백만 원의 '기반 조성 초기사업비'를 받는다. 이들은 지역 탐색, 자원 발굴, 프로그램 개발 등에 이 자금을 활용한다. 7개 시군에서 선정된 이들 단체는 빈집이나 놀고 있는 공간을 청년 거점으로 탈바꿈하거나, 지역 시장과 골목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반려동물 관련 마을 기반 조성, 문화예술 활동 등을 추진하게 된다.
한편 지역 활동 경험이 있으면서 성장 가능성을 보인 4개 단체는 각 5천만 원의 '우수단체 도약 지원'에 선정됐다. 이들은 더 규모 있는 프로젝트를 펼칠 수 있다. 도에 따르면 섬 자원을 연계한 요트 기반 해양관광, 밀프랩 만들기와 텃밭을 통한 식생활 공동체 조성, 차를 매개로 한 커뮤니티 거점 구축, 워케이션과 성과공유 페스티벌을 통한 청년 관계인구 확대 등이 주요 사업으로 포함된다.
도는 이번 사업이 청년들의 창업, 문화, 관광, 농업, 커뮤니티 활동을 촉발하고 지역 주민과의 상생 기반을 넓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휴공간 활용과 로컬 콘텐츠 개발을 통해 지역경제와 공동체 활성화에도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김성규 경남도 교육청년국장은 "경남형 청년마을 조성사업은 청년이 지역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라며 "단체들이 지역 특색을 살린 청년마을 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