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가 제9회 인권 평화 문화제를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양림동 일원에서 개최한다.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을 기리고,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기 위한 행사다.

행사 기간 양림동 평화의 소녀상과 야외광장 앞에는 기억공간이 마련된다. 시민들은 12일부터 14일까지 추모 메시지를 작성하고 관련 전시를 관람하며 아픈 역사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게 된다.
12일 오후 4시에는 양림동 일대에서 '통일 올레 시민 평화 걷기'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참가자들은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공유하면서 역사적 의미가 담긴 공간을 함께 돌아보고 평화의 메시지를 지역사회에 전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5시 30분부터는 양림동 평화의 소녀상과 공예거리 내 야외광장에서 문화제 개막식이 열린다. 행사장에는 인권과 평화 분야에서 활동하는 관계 기관들이 모여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역 공동체가 역사를 올바르게 기억하고 인권·역사 의식을 함양하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13일과 14일에는 봉선청소년문화의집에서 오후 2시 30분부터 기림의 날과 광복 81주년을 기념하는 인권·평화 영화 상영회가 열린다.
남구 관계자는 "역사를 기억하는 것은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첫걸음"이라며 "많은 주민이 문화제에 참여해 위안부 피해자들의 용기와 삶을 기억하고, 인권과 평화의 소중함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