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지난 9일과 10일 관내 영화관에서 시 공무원 150여 명을 대상으로 '영화로 배우는 직원 인구교육'을 실시했다.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문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공직자 간 공감대를 넓히기 위한 행사다.

양산시가 공무원 150여명을 대상으로 영화를 통해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문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직원 교육을 실시했다. (양산시 제공)

양산시는 기존의 딱딱한 강의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전문강사의 강연과 영화 관람을 결합한 방식으로 진행했다. 참석자들이 인구문제를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다. 교육은 1부 전문강사 강의와 2부 영화 관람으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인구보건복지협회 경남지회 안창근 강사가 나서 인구 변화의 현황과 그에 따른 사회적 영향을 설명했다. 공직자로서 인구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을 확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2부에서는 회차별로 서로 다른 작품이 상영됐다. 9일에는 유배된 어린 왕과 쇠락해가는 마을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촌장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상영됐다. 10일에는 60년 만에 고향을 찾은 주인공이 오랜 벗들과 함께 노년의 삶을 돌아보는 영화 《소풍》이 상영됐다. 두 작품 모두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고령화 등 현대 사회가 직면한 인구문제를 소재로 하고 있어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양산시 관계자는 "영화라는 매개체를 통해 직원들이 인구문제를 보다 가깝게 체감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공직자들이 인구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