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36년 넘게 이어져 온 국립의과대학 및 국립대병원 설립 염원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행정·재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강성휘 시장은 "대학병원 없는 의대 신설은 있을 수 없다"며 "목포권 대학병원 개원 시기를 하루라도 앞당길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목포시가 전남 서부권의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국립의과대학 및 국립대병원 설립을 조기 완성하는 데 행정력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전남 목포시 제공)

목포시는 지난 2일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가 발표한 '국립의대 신설 및 지원 방안'의 방향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신속한 실행을 촉구했다. 시는 "전남 서부권은 상급종합병원이 없고 중증·응급의료 체계가 취약하며 전문의가 부족한 등 의료공백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시는 "국립대병원 설립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즉시 대학병원 설립 절차에 착수할 수 있도록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특별히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의료공백이 길어질수록 국립의대 신설의 본래 취지인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와도 맞지 않는다"며 대학병원 설립이 지역이나 대학의 이해관계에 따라 지연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강성휘 시장은 "지금은 소모적 논쟁보다 국립의과대학 신설과 서부·동부의 대학병원 조기 완성이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남 서부권 주민들은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의 서부권 대학병원 설립 약속을 믿고 지지한 만큼 특별시장께서 지역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켜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