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의 (주)비가림과 농업회사법인 (유)양촌양조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 백년소공인'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논산시의 정부 인증 백년소상공인은 모두 11곳으로 늘어났다.

논산시가 (주)비가림과 양촌양조를 2026년 백년소공인으로 선정하고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논산시 제공)
논산시가 (주)비가림과 양촌양조를 2026년 백년소공인으로 선정하고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논산시 제공)

백년소공인은 15년 이상 제조업을 이어오며 숙련된 기술과 장인정신을 지켜온 소공인에게 부여하는 정부 인증이다. 업력뿐 아니라 경영의 지속가능성, 제품 경쟁력,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올해는 전국에서 747개 업체가 신청했으며, 서류심사와 현장평가, 선정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150개 업체가 선정됐다.

(주)비가림은 2011년 논산에서 창업한 향토기업으로, 금속구조물 차양 분야의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성장했다. 누구나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 규격화된 조립식 차양과 덮지붕을 자체 생산해 주택과 상가, 공항, 군 시설 등 다양한 현장에 공급하고 있다. 한 품목에 대한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며 시장 경쟁력을 키워왔으며, 국내외 발명 관련 대회에서 40여 차례 수상했다. 특허청이 주관한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양촌양조는 양촌면 인천리에 위치하며 1920년대 가내주조로 시작해 3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전통 양조장이다. 1930년대에 지어진 목조 양조장을 현재까지 생산시설로 활용하고 있으며, 발효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과 습기를 자연 통풍으로 조절하는 전통 양조 방식도 그대로 이어오고 있다. 지역 농가에서 우렁이 농법으로 재배한 논산 쌀을 원료로 술을 빚고 있으며, 농림축산식품부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지정돼 견학과 양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역 관광자원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주)비가림과 양촌양조는 오랜 시간 한자리를 지키며 기술과 신뢰를 함께 쌓아온 논산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오래된 가게와 기업은 도시의 역사이자 경쟁력인 만큼, 지역의 우수한 기업과 소상공인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논산시의 정부 인증 백년소상공인은 백년가게 7곳(강경할미젓갈, 심씨네젓갈식품, 황산옥, 태능초가집갈비, 보은집, 산아래, 돌체)과 백년소공인 4곳(기존 성동식품·궁골식품영농조합법인, 신규 (주)비가림·양촌양조)으로 구성되어 있다.